불후의 명곡 인순이 편을 녹화했던 날의 호원이. baby's on fire
1. 사실 이번 불명 본방사수의 목적은 내 얼굴 찾기였다. 녹화 자체가 좀 지루해서 그냥 애들 컷으로 다운받아 볼까 싶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카메라에 많이 잡힐 것 같은 자리여서 조마조마한 마음도 있었고, 행여나 화면에 잡혔을 때 빠수니 티가 심하게 날까 두렵기도 했고(일코는 슬프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방송을 집중해서 보았다. 이 날 방청이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던 건, 일단 전설로 나오신 분을 내가 몰랐고(50년대에 태어나셔서 80년대에 돌아가셨더라), 그러다보니 나오는 노래 중에 아는 곡이 한 곡도 없었다. 그리고 이 분의 노래 스타일 자체가 잔잔하고, 슬프고, 애절하고.. 이렇더라. 워낙 원곡의 느낌이 확고해서 그런지 출연하는 가수들도 대부분 편곡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래서 녹화 내내 분위기가 많이 쳐졌다.
에이치는 멤버구성에서 오는 특성 상, 편곡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다. 일단 둘 다 노래는 어느 정도 곧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메인보컬은 아니다. 성규나 우현이가 불명에 나왔을 때도 조금 느꼈지만, 성량이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 가수에게 불명은 어려운 무대이다.(성규와 우현이가 불명에 반고정으로 출연했을 때는 둘 다 성량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그 뒤로 조금 시간이 지난 뒤, 둘이서 해뜰날로 무대를 했을 때 예전보다 확실히 성량이 늘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굉장히 인상깊었다.) 불명은 일단 성량에서 오는 전달력이 매우 큰 무대이다. 방송에서 보면 마이크에 입력되어 나오는 소리를 내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들리지만, 현장에 있는 관객들은 라이브 악기연주의 꽉 찬 사운드 속에서 뚫고 나오는 가수의 노랫 소리를 듣는 것이다. 방송보다 현장은 악기소리가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다. 그렇다보니 성량이 어지간하지 않으면 아- 노래 정말 잘한다, 라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그래서 허각이나 정동하 같은 스타일의 가수들이 현장 관객들의 호응을 더 이끌어내기 좋은 것이다. 그런데 호원이나 동우의 보컬은 분명 준수하고 매력있지만 매우 뛰어난 성량은 아니고, 또 일단은 팀에서 랩을 담당하는 아이들이니 편곡할 때 랩은 들어가야 하고, 게다가 둘 다 춤을 잘 추는 멤버니까 장점을 부각시키려면 댄스도 들어가야 하고.
이 세 가지 압박을 받은 편곡자의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난 게 첫 번째 불명 출연이었던 '오직 하나뿐인 그대' 무대였던 것 같다. 우선 랩은 '이러지마 제발' 피쳐링 때 했던 써놨던 랩가사 + '나를돌아봐' 무대 때 써놨던 랩가사가 짜깁기 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댄스브레이크는 'she's back' 둘이서 추는 댄브 부분. 춤은 춰야겠는데 시간이 없어서 새 안무를 짜지는 못한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노래는 원곡 음과는 조금 다르게. 이 날 녹화가 12월 17일 이었었는데, 연말 시상식 무대준비 + 앨범준비로 많이 바빴나보다. 사실 현장에서 들을 때는 별다른 이상함은 못 느꼈었다. 방송에서도 그렇게 보였듯이, 관객 반응은 굉장히 흥했었고 신나는 무대였다. 실제로 높은 점수를 받고 1승까지 했었고. 동우가 처음에 랩을 씹은게 흠이라면 흠이었지만, 사실 내가 방청 갔다 왔을 때는 넷상에서 이렇게까지 동네방네 까이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두번째 무대였던 지난 토요일 방송에서는, 애들 무대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현장에서 들을 때는 조금 밋밋한 느낌이라서 방송에 어떻게 나갈까 조금 걱정 했었는데, 방송은 오히려 현장에서 봤던 분위기보다 더 업된 분위기로 나오더라. 현장에서 듣기에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언제나 랩 부분. 랩이 현장 반응을 얻기 어려운 것은, 일단 가사가 잘 안들린다.(에이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랩도) 악기소리가 굉장히 크고 또 랩 특성 상 여러 단어들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자막을 달고 나오는 방송무대를 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랩 파트가 있을 때는 관객들이 가사를 느끼고 뭔가 호응을 한다기 보다는, 그냥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는 것 밖에 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더더욱 랩이 있는 무대에서는 사비 임팩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현장에서 이 무대를 밋밋하다고 느꼈던 건 사비가 굉장히 심심하게 지나갔기 때문. 그리고 중간에 끼워넣은 댄스브레이크는 멋있긴 했지만 노래 분위기와는 좀 어긋났고.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잔잔한 노래에 춤도 넣고 랩도 넣으려다보니 편곡이 조금 애매모호하게 된 것 같다고 느꼈었는데, 이러한 걱정과는 달리 방송에서 보기에는 오히려 스무스하고 적당히 흥겨운 느낌이 났다.(현장에서는 몰랐는데 방송을 보니 동우는 두번째 무대에서도 가사를 씹었다. 이런 부분은 항상 동우에게 아쉽다.)
2. 뭔가 한참을 지껄이긴 했는데, 내가 쓰려던 글은 원래 이게 아닌데. 아무튼 한참을 방송에 집중해서 보다가 마지막 예고편에서 생각지도 못한 어택을 당했다. 세번째 녹화 후, 불명 작가의 트윗을 보고 대기실에서 가족 이야기를 했을거라는 예상은 했다. 같이 언급한 데이브레이크와 알리는 무대가 매우 인상깊었는데, 사실 그 날 에이치 무대는 조금 난해했기 때문에, 에이치 무대를 보고서 찡-했다는 표현을 한 거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무대 이야기였다면 호원이만 따로 언급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고. 그래서 꿈을 위해 자퇴를 했었고, 그 과정에서 부모님을 많이 속상하게 했었다. 뭐 이런 뉘앙스의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했다.
울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입꼬리가 떨리고 손을 떨더라. 참 보는 사람 마음 아프게도 울더라. 그냥 우는 모습이 2-3초 짧게 지나가는데, 내가 지금 본 게 호원이가 우는 모습인가. 아까 울던 그 사람이 호원이가 맞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멍-해지더라. 그리고 인터넷에 올라온 예고편을 한 번 더 보고서야, 아.. 호원이가 정말 울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불명 작가의 트윗 내용이 다시 생각나고, 그제서야 이러이러 했겠구나 대충 그림은 그려졌다.
난 호원이의 강인한 면면을 좋아한다.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서 호원이에게 반했지만, 인피니트 7명 중에서 호원이가 최애가 된 이유는 호원이의 마인드 때문이다. 호원이의 다부진 모습이 좋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연습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에 대단함을 느낀다. 자신만의 확고한 목표가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있다. 일본 잡지를 보면 '멤버들이 생각하는 ㅇㅇ이란?'같은 식으로 인터뷰를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 멤버들이 말하는 호원이의 수식어는 대부분 -완벽주의자, 노력파- 이런 뉘앙스이다. 예전 인터뷰에서나, 최근 인터뷰에서나 한결같이 호원이는 (인터뷰에서 한 성종이의 말을 빌리자면) 남들보다 배로 열심히 하는 노력파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야망이 너무 크네, 욕심이 너무 많네, 하며 부정적인 면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난 호원이의 이런 모습을 존경한다.
난 호원이의 이렇게 어른스럽고 다부진 면을 좋아하지만, 호원이도 이제 겨우 23살일 뿐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호원이가 눈물이 적은 멤버는 아니었다. 울 만 한 곳(?)에서는 항상 우는 멤버에 속한다. 음악방송 1위를 할 때도 꾸역꾸역 참기는 하지만 눈물을 보이는 멤버 중 하나고, 콘서트에서도 참 서럽게도 울었지.. 꽤 많이 봤다면 많이 봤다고도 할 수 있을 호원이의 눈물이 왜이리 새삼스럽게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다. 가족이 그립다는 말은 최근에 꽤 여러번 언급을 했었다. 아무래도 같이 활동하는 동우가 집이 근처다 보니 자주 집에 가서 재충전을 하고 오는게 새삼 부러웠던 것 같다. 집에 가고싶다는 직접적인 인터뷰 내용보다, 쇼케이스 당일날 가족들이 왔냐는 질문에 "오시긴 했는데 한 5분정도 보려나요?"라며 덤덤하게 말하던 모습이 계속 떠오른다.
3. 그런데 불명에서 울었던 남자 출연자가 있었던가?


덧글
저도 불명 예고편에서 우는 호원이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ㅠㅠ
입가가 파르르 떨리는데 그동안 호원이가 가지고있던 상처랄까.. 아픔이 느껴져서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호원이가 꿈을 위해 자퇴했다는 이야기를 나름 덤덤하고 담백하게 해서 그냥 그렇구나.. 했었는데
어느순간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어린 나이에 자퇴를 생각하고, 또 그걸 실천에 옮기려면 얼마나 큰 결단이 필요했을까 하고 생각되더라구요.
그런걸 생각해보면 호원이는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자기 인생과 자기의 꿈에 대한 생각, 목표가 확실한것 같아서 어린친구한테 많이 배우는 느낌이에요~
제가 알기론 호원이 아버지는 많이 반대하셨고, 어머니는 응원을 해주셨다고 하긴 하던데..
아무래도 어머니도 많이 밀어주거나 해주시지는 못하셨던것 같아요. 부모님의 반대와 걱정, 친척들과 친구들, 주위사람들의 곱지않은 시선에도 아무 말 하지 못하고
묵묵히 춤과 노래를 연습하며 오디션을 보러다녔을 호원이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 그 어린 나이에.. 그래서 더 대단하다고 생각되구요.
첫번째 콘서트에서도 '아무도 응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하던데,
이제는 많은 팬들이 생겼고, 호원이가 하는 일이라면 무한 신뢰를 보내주는 좋은 사람들이 곁에 많이 생겼으리라 생각해요. 멤버들을 비롯해서요.
앞으로 호원이가 보여줄 여러가지 모습들, 더욱더 발전된 모습들과 새로운 모습들이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저는 호원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또 깨닫는다고 해서 그것을 위해 호원이처럼 결단력있게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내는 10대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호원이는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처럼 학벌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자퇴라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테니까요.
말씀처럼, 호원이가 이제는 주변인들을 비롯해 많은 팬들이 호원이의 노력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걸 느낀다면 좋겠어요.
저도 호원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언니는 호원이의 강인한면을 좋아하는구나.. 난 반대로 호원이의 유한면들을 좋아해.. 블로그에도 썼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
난 호원이 얼굴이든 성격이든 강하게 생겨서, 강할거같이 생겨선 알고보면 의외로 아이같은 면도 많고, 그나이대 남자애같이 장난끼도 많고, 어쩔때 하는 행동보면 해맑은 소년같기도 하구..
그런점들이 참 좋아.. 호원이때문에 내가 천진난만하고 장난꾸러기같고 아이같은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깨달았어.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개인적으로 난 호원이한테 야망,욕심,승부욕 이런 단어붙는거 안좋아해... ㅠ 호원이가 이런면들이 없는건 아닌데 꼭 저걸 나쁜뜻으로 표현해서 애를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그렇지만 자기한테 엄격하고, 늘 매일 매일 노력하고 그나이대 남자애같으면서도, 그나이대 남자애같지 않은 그런점들도 너무 너무 좋아해.
연예인이 아니라 그냥 한사람으로써 봐도 너무 멋있고 대단하잖아. 그리고 디렉터스컷?에 나와서 자퇴한거 후회하지 않느냐고 하니까, 단호박먹고 절대 후회안한다고 한거보고
되게 인상깊었었는데.. 자기 꿈 위해서 앞으로 꿋꿋히 나아가는거.. 정말 어려운건데.. 그런게 너무 대단해ㅠㅠ..
그러면서도 마음이 여려서 콘서트에서 멘트할때도 애기같이 서럽게 울구.. 단콘때 가수가 된다고 했을때 응원해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고.. 그말을 했는데,
앙콘때 그말을 해서 어머니께서 섭섭해하셨다고 했나? 그래서 죄송하다고 막 우는데ㅠㅠ..정말 ㅠㅠ.. 좋아할수밖에 없게 만드는구나 싶고 ㅠㅠ
강하게 생겼는데, 강한면이 있으면서도 알고보면 여리고,섬세하고,아이같고 이런점들이 좋은가봐 난..
언니는 호원이의 강한면을 좋아하고, 나는 호원이 유한면을 좋아하고 서로 반대네 ㅋ.ㅋ 그래도 유하든 , 강하든 둘다 호원이가 갖고있는 부분이니까
서로 얘기하고 공유할수 있어서 좋다!!!~~~
딴소리지만 개인적으로도 불명 애청자이기도 하고 우리 가족들도 다 불명 좋아하거든 ㅋㅋ
그래서 에이치가 불명 나온다고 했을 때 엄청 기대를 했는데, 기대가 컸기 때문인건지, 무대가 조금 아쉬웠던 건 사실이야ㅠㅠ
난 위에서 썼었던 편곡자가 고민했을거라는 세 가지 요소가 + 적인 요소가 될거라고 생각했었어.
애들이 자기가 가사를 쓴 랩도 할 줄 알고, 노래도 준수하고, 춤도 잘 추니까 얼마나 멋있는 퍼포먼스가 나올까~라는 생각이었거든..
그런데 에이치가 불명 무대로 여기저기서 말이 나왔던 건, 아무래도 편곡의 애매함과 더불어 미흡한 소화력때문이 아니었을까 .. 싶어.
소화력 부족이란 건 연습부족과 연결이 되는건데, 팬들이야 에이치 스케줄 뻔히 꿰고 있으니까 얼마나 바빴을 지 상상이 되지만, 대중들은 그렇지 않으니까.
스케줄 따져보면, 고작 하루정도? 그 안에 편곡된 곡 전달 받고서 노래 + 안무 연습하고 그러는 것 같던데.. 팬 입장에선 조금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예전 블로그에서도 썼던 것 같은데, 나는 파라다이스 활동기 때 호원이의 이미지를 제일 좋아해. ㅋㅋㅋ
머리 스타일도 내린것도 좋고 깐 것도 좋지만, 깐 머리를 조금 더 좋아하기도 하고(정상적으로 깐다는 전제 하에...)
기본적으로 내가 호원이에게서 원하는 이미지는 이런 이미지이긴 한데, 나도 언니가 말한 것처럼 유들유들한 면도 좋아해.
호원이가 겉으로는 잘 내색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언뜻언뜻 소년스러움이 묻어나오는 행동을 볼 때마다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상반되니까 그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와. (그냥 이호원이면 다 좋다는 소리 ㅋㅋㅋㅋㅋㅋ)
울 만한 곳에서는 항상 우는 멤버 ㅎㅎㅎ 맞아요 호원이 잘 울죠.. 강인한 호야가 좋은만큼 힘들었던 일 담담하게 털어놓는 모습이라던가 잘 우는 모습도 좋아요. 무언가를 대놓고 보여주는 쪽은 아닌 것 같은데, 슬쩍슬쩍 드러나는 진심에 마음이 아련해지고... 요즘들어 호원이 생각을 자꾸 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계속 좋아하는 일 하고, 위 댓글처럼 호원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요즘 그런 것 같아 보여서 좋구요 ㅎㅎ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어딘가 모르게 신기했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남자답게 생겼고 행동도 우직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콘서트에서 서럽게 우는 모습은 또 아기같더라구요.
자기는 경상도 남자라서 잘 표현을 못한다, 그러면서도 팬들한테 이것저것 많이 해주고 보여주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여서 참 좋아요.
어디 인터뷰에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연말에 시상식 준비에 앨범 준비까지 겹쳐서 많이 바빴었고 몸도 마음도 지쳐서 힘들었는데,
에이치로 나와서 실제로 활동을 하니까 더 바빠도 오히려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던 게 기억이 나요.
요즘 보면 정말 바빠 보이고 힘들텐데도, 방송에 나오는 모습이라던지 팬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피곤한데도 즐거워하는 게 느껴져서 저도 기분이 좋아져요.
앞선 두 무대가 방송에 나오고 나서 느꼈던 건데, 일단 현장 반응과 방송에서 나오는 모습은 확실히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
첫 무대는 현장에서는 굉장히 분위기도 좋고 평도 좋았는데 방송으로 보니 생각보다 허점이 많이 보였고,
두번째 무대는 현장에서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방송에서는 그게 깔끔한 느낌을 들게 한 것 같아.
그러니 인순이 편도 방송으로 보면 또 다를 수도 있지..(는 내 바람이야..ㅠㅠ)
나도 예고편에서 우는 모습을 보고 한참을 멍때렸지.. 잠깐 본것만도 이런데, 나중에 본방송으로 보면 기분이 참 묘할 것 같아.
새삼스럽지만, 호원이를 더 많이 좋아하고 더 많이 응원할거야.